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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
하고싶은 이야기 이공간은 메세지, 통화로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자유롭고 편하게 올리는 공간입니다.
관리자
2025-10-06
25
88
오빠에게 26/08/30
오빠 오늘 새벽 오빠가 보내준 사진을 보고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얼마 전 어머니께서 많이 회복하셔서 퇴원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춘천에 간다는 오빠의 말을 들었을 때 심장이 덜컹했어요.그리고 어머니 혈압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니 무슨 말을 해야 오빠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 아플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말은 없는 것 같아요.병원에서 작은 숫자 하나하나를 바라보고 있을 오빠 마음이 어떨지 저는 감히 다 안다고 말할 수가 없어요.그런 상황에서도 오빠는 저를 걱정했죠.정작 가장 힘들고 무서운사람은 오빠일 텐데요.그러니까 지금만큼은 저를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잠을 조금 못 자도 괜찮고, 연락하지 못해도 괜찮아요.지금은 어머니 곁에 있어주세요.손도 많이 잡아드리고, 평소 쑥스러워 하지 못했던 말이 있다면 많이 해드렸으면 좋겠어요.어머니께서 대답하지 못하시더라도 오빠의 목소리와 손의 온기를 느끼고 계셨으면 좋겠어요.앞으로 어떤 시간이
김정은
2026-08-30
10
87
정은에게 26/07/26
[1]
사랑하는 정은에게정은이가 정성스레 써 내려간 편지를 읽으면서 지난 1년이라는 시간들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하나하나 스쳐 지나갔어. 편지 한 줄, 한 글자마다 담긴 정은이의 진심이 마음 깊이 와닿아서 고맙고, 또 한편으로는 가슴이 찡해지기도 했어.돌아보면 정은이가 말했던 것처럼 참 수많은 일들이 있었네. 무작정 정은이가 너무 보고 싶어 찾아갔던 그 아침의 설렘, 대학로에서 빗속을 뚫고 함께 눈물 흘리며 행복해했던 백일, 화장하고 서로 마주 보며 쑥스러워 웃음 터뜨리던 스튜디오에서의 촬영, 그리고 함께 간직하게 된 소중한 가족사진까지…처음엔 내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곁눈질로 바라보던 정은이가, 어느새 내 곁을 가장 편안한 자리로 느껴주고 자연스럽게 웃어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내가 얼마나 큰 행복을 얻고 있는지 깨닫게 돼.1주년을 기념해 떠났던 제주 여행에서 정은이가 그토록 환하게 웃고 행복해하던 모습은 나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풍경이었어. 그 공간이 빛났던 건 제주도
관리자
2026-07-26
17
86
오빠에게 26/07/26
[1]
사랑하는 오빠에게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일 년이라는 시간은 짧을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게,그리고 나에게 오빠와 함께한 일 년은 참 길고도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수많은 순간을 함께 지나 어느덧 우리가 오늘까지 왔네요.오랜만에 오빠없이 주말을 보내다 보니 문득 일 년 전의 내가 생각났어요. 그때의 나는 누구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혼자 싸우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어요.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오랫동안 헤매고 있었고,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것보차 벅찼던 거 같아요.그런 시기에 오빠가 정은이에게 온 것은 분명 어떤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오빠를 만나지 못한채 그때의 모습 그대로 오늘까지 살아왔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생각해보니오빠와 함께한 지난 일년이 더욱 선명하고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어느 날 아침문득 정은이가 보고 싶다며 찾아왔던 오빠. 얼마나 놀라고 반가웠는지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나요.오빠를 만나면서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김정은
2026-07-26
17
85
정은에게 26/06/24
사랑하는 정은에게,그동안 혼자서 그 무겁고 어려운 사업단을 이끌어오느라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어. 묵묵히 그 무게를 견뎌내고 마침내 오늘 본부장으로 임명된 모습을 보며, 내 일처럼 너무나 기쁘고 가슴이 벅차올라. 진심으로 축하해, 우리 본부장님!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을 모두가 인정해 준 것 같아서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해.힘들었던 시간 뒤에 찾아오는 선물처럼, 이번 주부터는 우리 함께하는 날들이 가득해서 벌써부터 설레. 내일이면 3일 동안 충북 행사에서 온전히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바로 다음 주에는 메가쇼가 기다리고 있잖아. 며칠 동안 또 함께 치열하게 준비하고, 눈 맞추며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음 주 일정도 벌써 기다려져. 일로 만나는 자리이지만, 정은과 함께라면 그 어떤 출장도 나에겐 가장 달콤한 데이트야.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만난 지 1년이 되는 7월 12일 즈음에는 우리 둘만의 특별한 제주 여행이 기다리고 있잖아. 그동안
관리자
2026-06-24
17
84
오빠에게 26/06/14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좋아하는 오빠에게 난 그냥 오빠가 좋아요.내가 힘들 때 지금처럼 기댈 수 있고내 마음이 흔들릴때 조용히 곁에 있어주는 오빠가 좋아요.오빠가 티 내지는 않아도 요즘 마음으로 많이 힘들 거라는 걸 알아요.괜찮은 척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많은 걸 견디고 있을 것 같아요.정은이는 그런 오빠를 멀리서만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 오빠가 힘들 때 마음으로라도 곁에 있고 싶은 사람이에요.멋있어서도 좋고, 다정해서도 좋고, 무엇보다 오빠가 오빠라서 좋아요.앞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일들이 조금은 설레고, 또 기대돼요.그러니 지금은 오빠가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어요.정은이가 오늘도 조용히 응원할게요.오빠가 좋은 정은이가.
김정은
2026-06-14
15
83
정차중 정거장에서 26/06/11
잠시 장차중인 정거장에서나는 한참 동안창밖을 바라보았다.우리가 함께 타고 있는 이 열차가어디쯤을 지나고 있는지,얼마나 많은 정거장을 함께 지나왔는지조용히 헤아려 보았다.너는 내 곁에 앉아창밖의 풍경보다내 안의 작은 흔들림들을 먼저 바라봐 주는 사람이다.내가 괜찮다고 말해도피곤한 기색을 읽어내고,별일 아니라고 웃어넘겨도혹시 아픈 곳은 없는지 묻는 사람.그래서 오늘,너에게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든다.치아가 욱신거리던 통증에나는 평소보다 조금 더 날카로웠고,예민한 말투로너의 마음을 스치고 말았다.아픈 건 내 몸이었는데,그 불편함을 이유 삼아너의 다정함에 상처를 낸 것 같아 미안하다.사실 나는 알고 있다.내가 힘들 때마다아무 말 없이 내 옆자리를 지켜준 사람이바로 너였다는 것을.열차가 크게 흔들리는 날에도"괜찮아?" 하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던 사람,내가 잠시 지쳐 고개를 숙이면조용히 기다려 주던 사람.그래서 고맙다.내 건강을 걱정해 주는 마음도,밥은 먹었는지 묻는 습관도,오늘 하루 얼마나
관리자
2026-06-11
19
82
제이의 일기 26/06/08
기차여행 우리는 처음부터같은 열차를 탄 것은 아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각자의 계절을 지나오다가,어느 정거장에선 후니오빠가 먼저 올라탔고또 다른 정거장에선 정은이가 조심스레 올라탔다. 처음 같은 칸에 앉았던 날나는 창밖의 풍경보다오빠의 옆모습을 더 오래 바라보았다.별것 아닌 말에도 마음이 먼저 웃고,덜컹이는 열차 소리마저설렘처럼 들리던 날들이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우연처럼,아니 어쩌면 오래전부터 정해져 있던 길처럼같은 칸에 앉아같은 창밖을 바라보게 되었다. 지나온 정거장마다늘 따뜻한 풍경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떤 날은 햇살이 유리창 가득 번져말없이 웃기만 해도 행복했고,어떤 날은 서툰 말들이서로의 마음에 작은 생채기를 남기기도 했다.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는모든 흔들림을 피할 수 없다는 걸,우리는 여러 정거장을 지나며 배웠다. 그래도 이상하게나는 아직 이 여행이 좋다. 흔들리는 열차 안에서도오빠가 곁에 있으면내 마음은 조금 덜 무섭고,낯선 곳에 내려도함께라면 길을 잃지 않을 것만
김정은
2026-06-08
16
81
오빠에게 26/06/06
[1]
오늘도 멋있는 나의 오빠에게 이제는 오빠라는 말보다문득 여보라는 말이 먼저 떠올라요.그만큼 오빠가 제 마음 안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뜻이겠지요. 오늘도 정은이는 오빠를 그리워하고, 오빠를 사랑해요. 잠깐이었던 것 같지만, 부산에서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생각나요.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했던 순간도, 같이 밥을 먹었던 시간도, 별것 아닌 이야기를 나누며 웃었던 장면도요.돌아보면 그 모든 순간이 그냥 좋았고, 참 행복했어요.오빠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크게 특별한 일이 없어도 오빠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하루가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오빠오늘은 아무 걱정 없이 편히, 깊이 잠들었으면 좋겠어요.정은이가 오빠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조용히 기도할게요.오빠의 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늘 고맙고, 많이 사랑해요. 오빠의 밤이 편안하길 바라는 정은이가.
김정은
2026-06-06
24
80
정은에게 26/05/25
드디어 우리가 손꼽아 기다리던 일주일의 첫날이 시작됐네. 오늘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드디어 오늘이구나’ 싶어서 얼마나 설레고 설렜는지 몰라.늘 각자의 일상을 보내다가 이렇게 오롯이 서로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게 정말 꿈만 같고 행복해. 바쁜 일상 속에서 나랑 이렇게 긴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마음 써주고 시간 내어줘서 정말 고마워.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거창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좋아. 그저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마주 앉아 소소하게 웃고, 손잡고 조용히 걷고, 눈이 마주칠 때마다 베시시 웃을 수 있는 그 모든 순간이 나에겐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아.단 하루도 아쉽지 않게, 네가 내 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내가 더 많이 챙겨주고 아껴줄게. 며칠 뒤 이 시간을 돌아봤을 때 “우리 정말 행복했다”라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예쁜 추억 많이 만들자.일주일의 첫 페이지를 여는 오늘, 내 곁에 있어 줘서 고
관리자
2026-05-25
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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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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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이야기
하고싶은 이야기 이공간은 메세지, 통화로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자유롭고 편하게 올리는 공간입니다.
관리자
2025-10-0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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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에게 26/08/30
오빠 오늘 새벽 오빠가 보내준 사진을 보고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얼마 전 어머니께서 많이 회복하셔서 퇴원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춘천에 간다는 오빠의 말을 들었을 때 심장이 덜컹했어요.그리고 어머니 혈압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니 무슨 말을 해야 오빠 마음이 조금이라도 덜 아플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말은 없는 것 같아요.병원에서 작은 숫자 하나하나를 바라보고 있을 오빠 마음이 어떨지 저는 감히 다 안다고 말할 수가 없어요.그런 상황에서도 오빠는 저를 걱정했죠.정작 가장 힘들고 무서운사람은 오빠일 텐데요.그러니까 지금만큼은 저를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잠을 조금 못 자도 괜찮고, 연락하지 못해도 괜찮아요.지금은 어머니 곁에 있어주세요.손도 많이 잡아드리고, 평소 쑥스러워 하지 못했던 말이 있다면 많이 해드렸으면 좋겠어요.어머니께서 대답하지 못하시더라도 오빠의 목소리와 손의 온기를 느끼고 계셨으면 좋겠어요.앞으로 어떤 시간이
김정은
20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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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에게 26/07/26
[1]
사랑하는 정은에게정은이가 정성스레 써 내려간 편지를 읽으면서 지난 1년이라는 시간들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하나하나 스쳐 지나갔어. 편지 한 줄, 한 글자마다 담긴 정은이의 진심이 마음 깊이 와닿아서 고맙고, 또 한편으로는 가슴이 찡해지기도 했어.돌아보면 정은이가 말했던 것처럼 참 수많은 일들이 있었네. 무작정 정은이가 너무 보고 싶어 찾아갔던 그 아침의 설렘, 대학로에서 빗속을 뚫고 함께 눈물 흘리며 행복해했던 백일, 화장하고 서로 마주 보며 쑥스러워 웃음 터뜨리던 스튜디오에서의 촬영, 그리고 함께 간직하게 된 소중한 가족사진까지…처음엔 내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곁눈질로 바라보던 정은이가, 어느새 내 곁을 가장 편안한 자리로 느껴주고 자연스럽게 웃어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내가 얼마나 큰 행복을 얻고 있는지 깨닫게 돼.1주년을 기념해 떠났던 제주 여행에서 정은이가 그토록 환하게 웃고 행복해하던 모습은 나에게도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풍경이었어. 그 공간이 빛났던 건 제주도
관리자
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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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에게 26/07/26
[1]
사랑하는 오빠에게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일 년이라는 시간은 짧을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게,그리고 나에게 오빠와 함께한 일 년은 참 길고도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수많은 순간을 함께 지나 어느덧 우리가 오늘까지 왔네요.오랜만에 오빠없이 주말을 보내다 보니 문득 일 년 전의 내가 생각났어요. 그때의 나는 누구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혼자 싸우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었어요.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오랫동안 헤매고 있었고,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것보차 벅찼던 거 같아요.그런 시기에 오빠가 정은이에게 온 것은 분명 어떤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오빠를 만나지 못한채 그때의 모습 그대로 오늘까지 살아왔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생각해보니오빠와 함께한 지난 일년이 더욱 선명하고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어느 날 아침문득 정은이가 보고 싶다며 찾아왔던 오빠. 얼마나 놀라고 반가웠는지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나요.오빠를 만나면서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김정은
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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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에게 26/06/24
사랑하는 정은에게,그동안 혼자서 그 무겁고 어려운 사업단을 이끌어오느라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았어. 묵묵히 그 무게를 견뎌내고 마침내 오늘 본부장으로 임명된 모습을 보며, 내 일처럼 너무나 기쁘고 가슴이 벅차올라. 진심으로 축하해, 우리 본부장님! 그동안의 노력과 헌신을 모두가 인정해 준 것 같아서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해.힘들었던 시간 뒤에 찾아오는 선물처럼, 이번 주부터는 우리 함께하는 날들이 가득해서 벌써부터 설레. 내일이면 3일 동안 충북 행사에서 온전히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입가에 미소가 지어져.바로 다음 주에는 메가쇼가 기다리고 있잖아. 며칠 동안 또 함께 치열하게 준비하고, 눈 맞추며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음 주 일정도 벌써 기다려져. 일로 만나는 자리이지만, 정은과 함께라면 그 어떤 출장도 나에겐 가장 달콤한 데이트야.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만난 지 1년이 되는 7월 12일 즈음에는 우리 둘만의 특별한 제주 여행이 기다리고 있잖아.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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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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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에게 26/06/14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고 좋아하는 오빠에게 난 그냥 오빠가 좋아요.내가 힘들 때 지금처럼 기댈 수 있고내 마음이 흔들릴때 조용히 곁에 있어주는 오빠가 좋아요.오빠가 티 내지는 않아도 요즘 마음으로 많이 힘들 거라는 걸 알아요.괜찮은 척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많은 걸 견디고 있을 것 같아요.정은이는 그런 오빠를 멀리서만 바라보는 사람이 아니라 오빠가 힘들 때 마음으로라도 곁에 있고 싶은 사람이에요.멋있어서도 좋고, 다정해서도 좋고, 무엇보다 오빠가 오빠라서 좋아요.앞으로 우리 앞에 펼쳐질 일들이 조금은 설레고, 또 기대돼요.그러니 지금은 오빠가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어요.정은이가 오늘도 조용히 응원할게요.오빠가 좋은 정은이가.
김정은
2026-06-14
15
83
정차중 정거장에서 26/06/11
잠시 장차중인 정거장에서나는 한참 동안창밖을 바라보았다.우리가 함께 타고 있는 이 열차가어디쯤을 지나고 있는지,얼마나 많은 정거장을 함께 지나왔는지조용히 헤아려 보았다.너는 내 곁에 앉아창밖의 풍경보다내 안의 작은 흔들림들을 먼저 바라봐 주는 사람이다.내가 괜찮다고 말해도피곤한 기색을 읽어내고,별일 아니라고 웃어넘겨도혹시 아픈 곳은 없는지 묻는 사람.그래서 오늘,너에게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든다.치아가 욱신거리던 통증에나는 평소보다 조금 더 날카로웠고,예민한 말투로너의 마음을 스치고 말았다.아픈 건 내 몸이었는데,그 불편함을 이유 삼아너의 다정함에 상처를 낸 것 같아 미안하다.사실 나는 알고 있다.내가 힘들 때마다아무 말 없이 내 옆자리를 지켜준 사람이바로 너였다는 것을.열차가 크게 흔들리는 날에도"괜찮아?" 하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던 사람,내가 잠시 지쳐 고개를 숙이면조용히 기다려 주던 사람.그래서 고맙다.내 건강을 걱정해 주는 마음도,밥은 먹었는지 묻는 습관도,오늘 하루 얼마나
관리자
2026-06-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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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일기 26/06/08
기차여행 우리는 처음부터같은 열차를 탄 것은 아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각자의 계절을 지나오다가,어느 정거장에선 후니오빠가 먼저 올라탔고또 다른 정거장에선 정은이가 조심스레 올라탔다. 처음 같은 칸에 앉았던 날나는 창밖의 풍경보다오빠의 옆모습을 더 오래 바라보았다.별것 아닌 말에도 마음이 먼저 웃고,덜컹이는 열차 소리마저설렘처럼 들리던 날들이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우연처럼,아니 어쩌면 오래전부터 정해져 있던 길처럼같은 칸에 앉아같은 창밖을 바라보게 되었다. 지나온 정거장마다늘 따뜻한 풍경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어떤 날은 햇살이 유리창 가득 번져말없이 웃기만 해도 행복했고,어떤 날은 서툰 말들이서로의 마음에 작은 생채기를 남기기도 했다.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는모든 흔들림을 피할 수 없다는 걸,우리는 여러 정거장을 지나며 배웠다. 그래도 이상하게나는 아직 이 여행이 좋다. 흔들리는 열차 안에서도오빠가 곁에 있으면내 마음은 조금 덜 무섭고,낯선 곳에 내려도함께라면 길을 잃지 않을 것만
김정은
2026-06-0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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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에게 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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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멋있는 나의 오빠에게 이제는 오빠라는 말보다문득 여보라는 말이 먼저 떠올라요.그만큼 오빠가 제 마음 안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뜻이겠지요. 오늘도 정은이는 오빠를 그리워하고, 오빠를 사랑해요. 잠깐이었던 것 같지만, 부산에서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생각나요.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했던 순간도, 같이 밥을 먹었던 시간도, 별것 아닌 이야기를 나누며 웃었던 장면도요.돌아보면 그 모든 순간이 그냥 좋았고, 참 행복했어요.오빠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크게 특별한 일이 없어도 오빠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하루가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오빠오늘은 아무 걱정 없이 편히, 깊이 잠들었으면 좋겠어요.정은이가 오빠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조용히 기도할게요.오빠의 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늘 고맙고, 많이 사랑해요. 오빠의 밤이 편안하길 바라는 정은이가.
김정은
2026-06-0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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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에게 26/05/25
드디어 우리가 손꼽아 기다리던 일주일의 첫날이 시작됐네. 오늘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드디어 오늘이구나’ 싶어서 얼마나 설레고 설렜는지 몰라.늘 각자의 일상을 보내다가 이렇게 오롯이 서로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게 정말 꿈만 같고 행복해. 바쁜 일상 속에서 나랑 이렇게 긴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마음 써주고 시간 내어줘서 정말 고마워.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질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거창한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좋아. 그저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마주 앉아 소소하게 웃고, 손잡고 조용히 걷고, 눈이 마주칠 때마다 베시시 웃을 수 있는 그 모든 순간이 나에겐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아.단 하루도 아쉽지 않게, 네가 내 곁에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내가 더 많이 챙겨주고 아껴줄게. 며칠 뒤 이 시간을 돌아봤을 때 “우리 정말 행복했다”라고 미소 지을 수 있는 예쁜 추억 많이 만들자.일주일의 첫 페이지를 여는 오늘, 내 곁에 있어 줘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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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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